당신이 무엇을 하든 저는 관심 없습니다. 상관 말아주세요. (주변 의식에 대한 심리학)
주의: 신경 끄기 연습 책을 인용하여 재해석한 달피셜(뇌피셜) 포스팅 입니다. 참고의 용도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책: 신경 끄기 연습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한나 옮김
이 책을 인용한 이유?
요즘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세계에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다른 누군가의 나의 대한 대우가 달라집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는 자신의 SNS에 화려한 인생을 담기도 하고, 직장 동료나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S사, L사, H사에 내가 아는 사람이 있어서 들었던 얘기인데..." 등등 무언가 자신을 한번 감싸고 대화의 주제를 이어간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어떠한 대화 주제나 이야기는 인지로부터 시작 되기에 정보에 대한 이야기일 경우 대화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결국 이러한 것이 주변 사람을 의식하여 나도 모르게 또는 주변 사람들과 다르게 대화 하게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 현대 사회의 분위기는 이러한 화법이 유도되는 분위기가 되었을까요?
신경 끄기 연습에서는 주요 주제에 대한 심리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러한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심리 상태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에게 재미있었던 부분 1장과 3장을 리뷰하여 생각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1장. 왜 우리는 남을 신경 쓸까?
미국 코넬대학교의 토머스 길로비치는 학생들에게 무명의 뮤지션 사진이 큼지막하게 프린트된 민망한 티셔츠를 입히고 캠퍼스 안을 한 바퀴 돌아보라 하였습니다. 그 후 실험자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을 본 사람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봤는데, 사람들중 47%가 나를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실험자가 지나갈때 주변 사람들에게 티셔츠를 입은 사람을 보았느냐고 물어봤을 때 이상한 티셔츠를 알아차린 사람은 24%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스포트라이트 효과가 없을 때는 남의 시선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남에게 관심이 없는 만큼, 타인도 나에게 관심이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 의한 어느 특정 집단의 실수나 실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을수록 흔히 말하는 "완벽주의자"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나 자신의 부정적인 평가가 두려워 극도로 남을 신경쓰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심리 상태는 자신을 부정적인 억측한 경우가 태반이라 남들이 직접 이상하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괜찮으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 좋은 긍정적 심리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 현실에서는 의외성(변수)이/가 많아, 목표와 설계가 그대로 이루어지기가 힘듭니다.
회사나 동호회 같은 관계가 많이 깊지 않은, 특정 집단에서 부끄러운 것을 들킨적이 있으신가요? 나 자신의 부끄러운 행위에 대한 스포트라이트 효과가 들어가게 된다면 당사자의 얼굴은 빨개지며 부끄러워 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자신에게 있어서 매우 괴로운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행동을 본 타인은 부끄러움을 타는 내 모습에 나의 대한 경계심이 줄어들 것 입니다. 실제 부끄러워 하는 사람을 보면 놀리고 싶거나 또는 귀엽다는 생각을 먼저 하기 때문에 미움이나 짜증과 같은 감정 보다는 사람에게 미움을 살만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러한 상황 발생이 타인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합니다. 자신의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보기 쉬운데, 타인에게 있어서는 장점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능력주의?, 만능주의? 사실 어떠한 사건과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하는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사실 무난한 의견으로도 해결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무난한 의견은 단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억지로 창의적인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는 관계에 선을 긋고, 관계를 이어나가려 할까요? 사실 사람이 둘 이상 모이게 된다면 마음속에 우위를 가려 정치가 시작되기도 하고, 좋은 관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고, 협력 시너지가 좋아 자신에 대한 능력 효율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반드시 깊지도, 얕지도 않은, 꼭 무언가의 대한 적정치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 필수적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정해진 기준 없이, 자신이 타인과의 감정 기준치에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택시 운전사분이 말을 걸면 귀찮아 하고, "왜 나한테 말 걸지?" 라며 속으로 생각하며, "예.. 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어쩌다 관심있는 주제가 걸리면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는 편입니다. 이렇든 모르는 사람과 대화해도 기분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생각보다 깊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치게 조심하는 탓에 오히려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인싸 친구들은 행복하고, 친구가 없는 아싸 친구들은 외롭고 고독 할까요? 행복감은 친구의 수와 크게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인간이기에 사람과 사람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볍게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힘들다면, 인터넷을 이용한 커뮤니티 소통도 자신에게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 입니다.
3장. 어떻게 해야 좋은 인상을 줄까?
단체 생활이나, 아르바이트,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남을 위해 노력 해야 할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대신 일 처리를 해주거나, 팀의 리더는 싫지만 해야하는 상황이거나, 나의 잘못이 아닌데, 혼나는 경우 등등 하다보면 의욕이 떨어지며 하기 싫어 질 때가 많습니다. 그럴때 주먹을 꽉 쥐면 적극적인 마음이 생긴다고 합니다.(진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될 때 주먹을 꽉 쥐고 기합을 넣거나, 저의 경험으로는 혼잣말을 하며 "음.. 해야지..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고.."라며 중얼거리는 행위가 일을 시작할 때, 제법 의욕이 되살아나 오히려 특정 상황을 쉽게 극복 할 수 있었습니다. 때때로 의욕은 행동을 따라간다 합니다.
1장에서는 남의 신경과 관계에 대해 "신경 쓰지 말라!!, 남들은 관심 없드아!!"라고 리뷰 했는데, 사실 남의 시선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고 있을까? 많이 궁금해 합니다. 타인으로 부터 나의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위해 자제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정부나 단체가 여러 캠페인을 벌여도 장기 기증 등록자가 늘지 않았다 합니다. 당연히도 생전에 장기를 기증 하는것은 쉽지 않은 행동입니다.
하지만 2012년 5월 1일에 무려 1만 명이 넘는 신규 등록자가 생겼다 합니다. 특별한 날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을 변경해서 프로필에 자신이 장기 기증 희망자인지 여부를 다른 사람도 확인할 수 있게 바꾸었습니다. SNS에 자신을 어필 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주위에 알려지는 것에 멋지게 느껴지거나, 긍정적인 사람임을 어필하는 걸 증명 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특정 사람의 허세에 대해 주변 사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그 허세의 표본에 맞추려고 하여, 하기 싫은 일이어도 지키려고 노력 할 것 입니다. 이렇듯 적절한 여러 남의 시선으로 인하여 자신에 대해 좀 더 신경쓸 수 있고 잘하게 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심리 상태에 따른 해결 방법을 제시하여 "한번 해봐!, 나쁘지는 않을거야! " 라고 말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 자신의 심리 상태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효과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안 되는 균형잡힌 상태를 유지 해야 하는것이 가장 건강한 심리 상태를 만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내용이 많이 어렵지도 않고, 간단한 일상의 주제에서 해결 방안 제시로 한 주제가 끝나며, 가볍게 읽는 심리학 책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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